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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접경지역 ‘차분’… 軍, 사태 추이 ‘촉각’

파주 통일대교 ‘한산’
안보관광지 정상 운영
오늘부터 근로자 단계적 복귀
군부대 도발대비 경계 강화

정부, 개성공단 전면 중단… 다시 얼어붙은 남북관계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개성공단 조업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10일 공단 관문인 파주 통일대교는 한산했다.

경기인천 접경지역은 파주 도라산전망대를 제외한 안보관광지는 정상 운영됐고,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지역에도 이동 자제 권고 등 비상조치는 내려지지 않아 평상시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또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와 임진각, 제3땅굴 등 안보관광 투어 코스에도 관광객들이 평소와 다름 없이 찾아 북녘땅을 살폈다.

그러나 11일부터 개성공단 잔류 근로자가 복귀하기 시작하면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와 통일대교 일대는 상황이 달라질 전망이다.

개성공단은 물론,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쪽으로 들어갈 때 담당 군부대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는 첫 관문인 통일대교는 이날 군용 차와 안보관광객을 태운 버스 등이 한 시간에 20∼30대 오가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설 연휴로 개성공단을 오가는 근로자는 없었고, 농한기여서 영농차량과 통일촌 등 민통선 마을 주민의 차는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럼에도 북한의 도발 가능성 탓에 통일대교를 지키는 장병들은 경계를 강화하고 출입 차량을 평소보다 꼼꼼히 살피는 등 긴장된 모습이었다.

현재 평소 500명 수준이던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근로자는 184명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11일부터 이들을 단계적으로 복귀시킬 예정이다.

접경지에 주둔하는 군부대들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군부대 관계자는 “병의 외출·외박은 현재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전방부대의 경계 강화 등 후속 조치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준석기자 h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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