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내에서 발생한 과수 화상병의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도 농기원에 따르면 과수 화상병은 배와 사과나무의 잎과 꽃, 과일은 물론 가지와 줄기까지 검게 말라죽는 병으로 발생시 발생과수원 및 반경 100m 이내의 배, 사과나무는 뿌리까지 캐내 폐기해야 하며 발병지역은 5년 동안 배와 사과를 심지 못한다. 도 농기원은 화상병 예방을 위해 과수원 청결과 월동기 전지 전정(가지치기) 작업 시 모든 농기구와 농작업 도구의 소독, 3월 말~4월 초 꽃피기 전 동제화합물로 약제방제 등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도 농기원은 15일부터 농촌진흥청과 함께 도내 10개 배·사과 주산 시군에서 화상병 예방 특별관리 교육에 나선다. 교육일정 및 장소는 도농업기술원 또는 가까운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면 된다./한준석기자 h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