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천병무지청 분리로 어려운 시기
조직·인원·예산 감축 속에서도 일치단결
홍보분야 최우수기관 선정 영예
병역명문가 우대 조례 8곳서 제정 ‘전국 최다’
병원비 할인혜택 제공 등 각종 사업 추진
올해 중점 추진사항
입영적체 문제에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대학생 토크콘서트·병무행정 설명회 등 활용
업무량 증가로 직원들 피로감 증대 ‘난제’
일하기 좋은 직장 분위기 만들기 최선
송엄용 경인지방병무청장은 “작년 한 해는 인천병무지청 분리로 경인지방병무청 직원들에게는 매우 힘들고 어려운 시기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직원이 합심해 노력한 덕분에 조직이 비교적 빨리 안정화된 것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또 작년한해 추진한 사업으로 “3대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을 찾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병원비 할인 혜택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곳에 병역명문가 우대 조례 등을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에 대해서는 “병무청의 현안인 입영적체 문제에 병역의무자와 가족들이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대학생과 토크콘서트, 병무행정 설명회 등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취임 1년을 맞은 송엄용 경인지방병무청장을 만나 경인지방병무청의 현안과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 수도권의 핵심인 경인지방병무청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되었는데.
경인지방병무청은 내가 청장으로 부임하기 전까지 전국에서 제일 많은 병역자원을 관리하고 있음에도 2년 연속 성과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지방병무청 중 으뜸이었다. 이런 우수한 전통을 이어야겠다는 심적 부담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작년 인천병무지청 개청에 따른 조직과 인원, 예산 감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 직원이 일치단결하여 노력한 덕분에 홍보분야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작년 한 해 수고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경인병무청에서 추진한 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경인지방병무청은 공정하고 예외 없는 병역이행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병역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과 병역 자진이행 풍토 조성을 위해 각종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3대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을 찾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병역명문가 사업은 대표적인 선양사업으로 병역명문가족에 대한 병원비 할인이 되도록 민간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안보견학과 병역명문가 우대 조례 제정을 위해 노력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곳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조례가 제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미래주역인 어린이들에게 나라사랑을 고취하기 위한 어린이 그림·글짓기 대회와 군 장병에게 감사편지 보내기 사업 등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 올해 경인지방병무청의 중점 추진 사항은.
‘국민과 신뢰·공감하고 소통하는 창조적 병무행정 구현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선도하는 명품 병무청을 만들어 나가는데 모두 매진하자’는 박창명 병무청장의 신년사처럼 ‘병무비전 2020 로드맵’에 따라 정부의 국정과제 및 정부3.0 등과 연계해 국민이 바라는 신 병역문화 창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 경인지방병무청의 지속적인 노력과도 일맥상통한다.
올해도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병무청, 창조·혁신·변화하는 병무청, 미래를 준비하고 선도하는 병무청이 될 수 있도록 세부 추진 전략을 수립하여 단계적으로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병무청의 현안인 입영적체 문제에 병역의무자와 가족들이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대학생과 토크콘서트, 병무행정 설명회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하고, 자유학기제와 연관한 병무행정 직업체험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구성해 부처협업에도 적극 앞장서는 등 정부3.0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병신년 새해를 맞이하는 각오는.
경인지방병무청은 수도권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병역의무자들의 잦은 전·출입, 도·농 복합지역 혼재에 따른 다양한 민원, 인천병무지청 개청으로 인한 직원 부족과 업무량 증가로 직원들의 피로감 증대 등의 난제를 안고 있다.
올해는 붉은 원숭이의 기운을 더하여 더욱 약진하는 경인지방병무청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을 잘 다독이고 격려해 일하기 좋은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청장의 역할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노력한다면 국민과 공감하는 새로운 병역문화는 자연스럽게 창출될 것으로 생각하며, 국민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병무행정도 구현될 것으로 확신한다. 잘 지켜봐 달라.
/한준석기자 hj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