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세계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우리나라 제품은 총 64개로 품목 수 기준 세계 13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화학제품이 22개로 가장 많았고 철강(11개), 비전자기계(7개)가 뒤를 이었다.
1위 품목들의 총수출액은 1천118억달러로 전년보다 19.3% 증가했고,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5%로 2.8%포인트 올랐다.
프로필렌 등 화학제품 5개와 철강 4개 등 17개 품목이 신규 1위 품목으로 진입했고 철강 4개, 섬유 4개 등 18개 제품이 다른 나라 제품에 선두를 내줬다.
메모리반도체(HS코드 854232)와 자동차 부품(HS코드 870899), 탱커(HS코드 890120) 등 20개는 5년 연속 1위를 이어갔다.
국제무역연구원 강내영 연구원은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확대되는 요즘일수록 선두권에서 경합하는 수출 품목을 중심으로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