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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체육회 발기인대회 사실상 무산

통준위 위원 11명 중 6명이 불참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 안보여
2월 중 2차발기인대회 진행키로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하나로 합치는 통합체육회 발기인대회가 사실상 무산됐다.

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회(이하 통준위)는 15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통합체육회 발기인대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통준위 위원 11명 중 대한체육회 추천위원 3명과 국회 추천위원 2명, 문화체육관광부 추천위원 1명 등 6명이 불참했다. 이 때문에 통준위는 이날 발기인대회를 1차 대회로 축소하고 2월 중 다시 날짜를 정해 2차 발기인대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안양옥 통준위 위원장은 “오늘은 1차 발기인대회를 열어 통합체육회 주사무소의 주소 정도를 정하고 이달 중에 2차 발기인대회를 통해 정관에 발기인 기명날인, 공동회장 및 이사 선임 등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어 “3월 27일로 정해진 통합 기한을 역산할 때 이달 중 발기인대회를 마쳐야 한다”며 “대한체육회와 국회 추천위원까지 모두 함께 하는 발기인대회를 이달 안에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통준위는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 통합체육회 발기인 기명날인, 공동회장 및 이사 선임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런 절차를 다음으로 미루면서 사실상 발기인 대회의 의미가 사라졌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는 국민생활체육회 추천위원 3명과 문체부 추천위원 3명 중 2명만이 참석했다.

대한체육회 추천위원 3명과 국회 추천위원 2명은 사전에 불참을 통보했고 문체부 추천위원 1명은 “통합준비위원회로도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는 내용을 굳이 1차 발기인대회라는 명칭을 빌려 여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역시 불참을 선언했다. 또 통합 당사자인 국민생활체육회 강영중 회장은 참석했으나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 11일 통합체육회 정관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사전 검토 및 승인을 문제 삼아 이날 발기인총회에 불참하기로 한 데 이어 이날 오전 문체부에 발기인대회 연기를 요청한 바 있다.

또 국회 추천위원 2명은 이날 오후 대한체육회 추천 위원의 불참은 통합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역시 불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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