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6일 현재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중 춘천 우리은행이 25승5패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고 리그 2위 부천 KEB하나은행도 17승12패를 기록하며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제 마지막 남은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놓고 용인 삼성생명과 청주 국민은행, 인천 신한은행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3위는 14승16패의 용인 삼성생명이지만 공동 4위인 청주 국민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이상 13승16패)이 0.5경기 차로 맹렬히 추격 중이다.
삼성생명이 5경기를 남겼고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6경기를 남기고 있다. 지난주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삼성생명이 신한은행, 국민은행을 2경기 차로 앞서며 3강의 한 자리를 꿰차고 있었지만 12일 신한은행, 14일 국민은행과 맞대결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이번 시즌부터 임근배 감독이 새로 사령탑을 맡은 삼성생명은 이미선의 안정적인 경기 조율과 외국인 선수 키아 스톡스의 꾸준한 플레이가 강점이었지만 이달 초 또다른 외국인 선수 앰버 해리스가 아킬레스건을 다쳐 비상이 걸렸었다.
다행이 대체 선수로 영입한 아시아 테일러로 급한 불을 끄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은행은 서동철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시즌 중반까지 벤치를 지키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근 3점슛 1천개를 달성한 주포 변연하가 득점과 어시스트 등에서 팀을 이끌며 2연승을 질주,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잃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시즌 도중 정인교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한바탕 홍역을 치른 가운데 전형수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하은주와 김규희, 김연주 등이 부상으로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고 최윤아의 몸 상태도 좋지 않아 세 팀 중 팀 전열이 불안한 상태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신정자, 곽주영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에 모니크 커리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17일과 22일에는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17일과 22일 맞대결을 펼치고 삼성생명은 19일 우리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이들 경기가 플레이오프 경쟁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