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1℃
  • 구름많음강릉 28.5℃
  • 흐림서울 27.5℃
  • 구름많음대전 27.3℃
  • 흐림대구 28.5℃
  • 맑음울산 28.2℃
  • 맑음광주 27.0℃
  • 구름많음부산 27.8℃
  • 구름조금고창 28.1℃
  • 맑음제주 28.5℃
  • 구름많음강화 27.8℃
  • 구름많음보은 25.5℃
  • 구름많음금산 26.5℃
  • 구름조금강진군 27.6℃
  • 구름조금경주시 27.3℃
  • 맑음거제 27.7℃
기상청 제공

‘성추행 금품무마’ 포천시장 유죄 “창피해 못살겠다 시청서 나가라”

시의회, 신속 사퇴 촉구 성명
시민연대, 출근저지 침묵 시위

포천시의회는 18일 서장원(58) 시장이 성추행 금품 무마사건으로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 신속한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시의회는 이날 “서장원 시장은 성추행 사건으로 2심에서 시장직 상실형인 금고형 이상에 해당하는 유죄 판결을 받았다”면서 “시장직을 계속 수행한다는 것은 포천시민의 정서상 부적절한 처신으로, 포천시와 시민의 명예회복을 위해 즉각적이고 신속한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포천범시민연대체와 시의회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형직 부의장과 류재빈·이원석 의원은 시장 집무실과 시청 정문 앞에서 ‘창피해서 못살겠다, 서장원은 출근하지 마라’ ‘파렴치한 서장원은 시청에서 나가라’는 등의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출근저지 침묵 시위도 벌였다.

그러나 서 시장이 돌연 읍·면 순시방문을 이유로 시청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이들과의 대면은 이뤄지지 않았다.

서 시장은 2014년 9월 자신의 집무실에서 50대 여성을 성추행하고 이를 돈으로 무마하려 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17일 의정부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2월에 집행유예 10월을 선고받았다.

경찰 수사단계부터 구속돼 1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10월형의 복역은 이미 마쳤다.

서 시장은 그러나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시장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17일 2심 판결이 나오자마자 서 시장을 출당조치하겠다고 밝혔다./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