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역 법원경매 물건 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지난 1월 한 달간 자사 법원경매정보사이트 중 수도권 물건 검색내역 93만여 건을 용도·지역·가격대별로 분류해 경매 투자자들의 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파트는 수도권 경매물건 검색내역 약 21%인 20만여 건을 차지했으며 경매 난이도가 가장 낮고, 환매가 쉬워 투자 메리트가 높기 때문에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다세대주택이 약 15만여건(16%), 단독주택이 약 8만6천여건으로 9%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1위가 ‘관악구 신림동’, 2위가 ‘강서구 화곡동’, 3위가 ‘인천 남구 주안동’, 4위가 ‘인천 부평구 부평동’ 등으로 나왔다. 금액대별로는 1억 원 이하가 약 17만여건으로 전체의 18%를, 1억 초과 3억 이하 물건이 30만여건으로 3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중저가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분석내용을 종합해 볼 때 수도권 경매 참여자의 절반 정도가 3억원 미만의 주거시설 물건에 관심으로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토지 중에서는 임야 등에 관심이 높다는 점이 특이했다”고 평가했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