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21일 택시에 무임승차한 뒤 택시비를 요구하는 운전사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행 등)로 문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문 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38분쯤 이천에서 김모(50)씨가 운전하는 택시를 타고 수원의 자신의 집 앞에 도착한 뒤 요금 12만여원을 요구하는 김 씨의 얼굴 부위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문 씨는 자신의 카드에 잔액이 없자 그대로 도주하려다 김씨가 요금 지불을 요구하자 순간 화가 나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한준석기자 h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