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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학생기자 편집회의 72명 참여 열띤 토론

 

3월부터 초·중등부는 ‘학생기자 에디터’가 회의 주재

경기교육신문 학생기자단 2월 편집회의가 지난 14일 오전 8시30분부터 10시까지 본사 교육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참여인원은 12월 42명→1월 61명→2월 72명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이다.

초중고로 나누어 모둠별로 진행된 이날 토론주제는 초등부는 ‘중국발 스모그 대처방법’, 중등부는 ‘한일 위안부 합의’, 고등부는 ‘대북 확성기방송 재개, 미사일 발사, 사드 배치, 개성공단 철수’였다.

학생기자들은 미리 주어진 토론주제에 대해 심층취재를 통해 팩트(fact)와 배경지식을 익힌 다음 찬반토론 및 다양한 의견 개진을 통해 토론방법을 익히는 동시에 NIE활동을 통해 시사상식을 넓히게 된다. 이번 회의 진행은 본사 임직원과 김민(탄벌중) 등 진행자로 자원한 학생기자가 맡았다.

특히 오는 3월부터 초중등부 편집회의는 ‘학생기자 에디터’에 지원한 고등부 학생기자들이 맡을 예정이다. 현재까지 ‘에디터’에 신청한 학생기자는 변지섭(세마고), 손예은(현암고), 심정아(수원외고), 양수현(경화여고), 원해인(이매고), 유재인(영복여고), 이지연(송림고) 등 7명이다.개인위생에 힘써 미세먼지 피해 줄여야

이정후 학생기자

(숲속초)

중국발 스모그의 피해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중국의 산업발달로 인한 공장, 자동차에서 나오는 매연과 겨울철 난방이 주요 원인이다. 몇 해 전부터는 봄이 아닌 계절에도 황사 바람이 날아와 피해를 주더니 이젠 스모그의 영향으로 외출을 삼가야 할 지경이 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는 인체에 매우 치명적이라고 한다. 머리카락 지름의 1/30인 초미세먼지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모세혈관을 뚫어 혈액까지 침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천식이 있는 사람들은 심각한 고통을 호소할 정도다.

대처방법으로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 외출 시엔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돌아와선 손발을 철저히 씻고 양치질하는 생활을 습관화해야 한다. 또한 집에서는 하루에 한번 환기를 시켜주며 호흡기나 기관지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야채나 과일을 섭취하여 미네랄과 비타민을 보충하고 충분한 수분으로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방법도 있다. 이와 같이 개인위생에 힘써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초등 학생기자 참여자

서지민(지석초), 유단(지석초), 유혜린(지석초), 이서진(불곡초), 이선우(초림초), 이정륜(소화초), 이정후(숲속초), 이준희(지석초), 이효상(영통초), 정지은(잠원초), 조혜원(서현초), 한지희(정자초) 외 3명

“한일 상생의 계기” vs. “마음의 상처 치유 안 돼”

김채령 학생기자

(소현중)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잘 됐다는 의견을 보면 1)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했다. 2)더 이상 상호 비판을 멈추고 상생의 계기를 만들었다. 3)보상해주기로 했다 등이다.

반면 잘못됐다는 의견을 보면 1)마음의 상처는 돈으로 보상되는 문제가 아니다 2)‘소녀상’ 치우기는 반성의 자세가 아니라 회피의 자세이다 3)‘최종적 불가역적’이라는 표현을 집어넣은 것은 잘못이다 등이다.

이번 편집회의를 통해 이번 ‘한일 위안부 합의’ 내용에 대해 상세히 알게 되었고 동시에 무엇이 잘 됐고, 무엇이 잘못됐는지에 관해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 됐다

‘최종적 및 불가역적’ 합의 문구는 잘못

김민 학생기자

(탄벌중)

지난해 12월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한일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위안부 문제를 합의 했다.

각각 3개 조항으로 된 양국 공동기자회견문 전문 내용을 보면 일본 측 표명 사항은 1)일본정부는 책임을 통감한다. 아베 총리는 마음으로부터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명함. 2)일본정부 예산으로 자금을 일괄 거출해 명예와 존엄의 회복 및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사업을 행하기로 한다. 3)최종적 및 불가역적으로 해결될 것임을 확인함. 향후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동 문제에 대해 상호 비난·비판하는 것

을 자제한다.

한국 측 표명사항은 1)조치를 착실히 실시한다는 것을 전제로 최종적 및 불가역적으로 해결 될 것임을 확인한다. 2)주한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은 관련단체와의 협의 등을 통해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력한다. 3)향후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동 문제에 대해 상호 비난·비판을 자제한다고 되어 있다.

이번 합의는 ‘최종적 및 불가역적’이라는 내용을 명시함으로써 이 문제에 대해 다시는 거론할 수 없도록 했다.

이는 위안부 할머니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다. 피해 당사자들에게는 묻지도 않고 정부 당사자끼리 합의를 본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중등 학생기자 참여자

강예은(샛별중), 강지호(샛별중), 고진성(안천중), 곽민희(양영중), 구민영(내정중), 김민(탄벌중), 김민아(수내중), 김범수(청덕중), 김범진(내정중), 김보민(보평중), 김보은(석우중), 김성관(늘푸른중), 김여경(용인한빛중), 김윤서(정자중),김윤지(보평중), 김지희(보평중), 김채령(소현중), 김혜선(정자중), 박건(보라중), 박은성(영동중), 박정빈(영성중), 박하민(서원중), 서준혁(잠원중), 서진영(영동중), 송희연(동탄중), 신미솔(보평중), 신예원(용인한빛중), 염민지(상갈중),이가람(흥덕중), 이예은(수내중), 이은상(영통중), 이지수(양영중), 임재민(이매중), 임지우(낙원중), 조상민(청심국제중), 차우현(야탑중), 최윤서(석우중)

한반도 상황, 미·일·중·러 등 주변국 영향 커

심정아 학생기자

(수원외고)

북한은 핵실험, 미사일 발사, DMZ나 서해 도발 반복 그리고 남한은 대북 확성기방송 재개, 개성공단 철수, 사드 배치 전략 추진 등 서로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초래한 데에는 주변국들의 영향이 크다. 광복 이후 한반도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들의 이해에 따라 정책이 좌지우지 돼 왔고 우리나라의 경우엔 아직까지도 전시작전권을 미국이 갖고 있을 정도다.

이번 편집회의에 참석하면서 개인적으로는 대북 확성기 재개, 한반도 사드배치 문제 등에 대해 전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해관계에 따라 언제든 입장을 바꿀 수 있는 주변국이 아니라 같은 민족인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보다 힘써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등 학생기자 참여자

김가연(분당경영고), 김규태(풍덕고), 김소연(고양외고), 김지원(청명고), 나세연(청심국제고), 문성빈(경기외고), 박주연(이의고), 변지섭(세마고), 손서빈(성남외고), 손예은(현암고), 심정아(수원외고), 양수현(경화여고), 양유진(외대부고), 오원우(풍덕고), 원해인(이매고), 이가영(분당영덕여고), 이지연(송림고), 이지홍(낙생고), 이하연(풍덕고), 이호준(풍덕고)

경기교육신문 김윤진 기자 kyj@edu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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