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체육회가 통합된 이후 처음 열리는 전국종합대회인 만큼 이번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5연패를 달성해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23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평창과 정선, 서울 태릉과 목동, 경북 의성, 성남, 인천 등에서 분산 개최되는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558명(선수 431명, 임원 127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사상 첫 15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최규진 총감독(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의 각오다.
최 총감독은 “이번 동계체전을 앞두고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박승희와 봅슬레이 원윤종 등 유명 선수들이 강원도로 많이 영입됐고 사전경기로 열린 빙상이 종목우승 13연패를 달성하긴 했지만 쇼트트랙에서 예상보다 성적이 저조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남은 종목에서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되는 만큼 종합우승 15연패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동계체전도 중요하지만 2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경기도 소속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다”며 “쇼트트랙의 최민정(성남 서현고), 봅슬레이의 서영우(도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피겨스케이팅의 유영(과천초) 등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유망주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총감독은 “동계체전을 준비하면서 경기도의 준예산 사태로 인한 강화훈련비 지급 등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도, 도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큰 문제 없이 예산을 지원할 수 있었다”며 “이 자리를 통해 선수와 지도자, 가맹단체 관계자들이 아무 걱정없이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도와 도의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 총감독은 “경기체육이 갖고 있는 저력이면서 한계성이 실업팀이라고 생각한다. 동·하계 종목을 통틀어 126개의 실업팀이 있는데 모두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팀이다 보니 여려움이 많고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팀과의 경쟁력도 떨어진다”고 밝힌 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기업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실업팀을 창단한다면 경기도에 연고를 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 총감독은 끝으로 “동계체전 전 종목에서 경기도의 전력이 타 시·도에 비해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혹시 있을 이변에 대비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한 뒤 “선수들이 부상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 하길 바라며 도민 여러분도 대회가 끝날 때까지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