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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노리고 돈 뜯은 ‘식파라치’ 일당 덜미

대형마트 돌며 1천여만원 챙겨
수원서부署, 3명 구속·1명 입건

대형마트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찾아낸 뒤 신고 무마 대가로 돈을 뜯은 식파라치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25일 상습 공갈 혐의로 홍모(4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공갈 혐의로 김모(6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홍씨 등에게 대포 통장을 판매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조모(39)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홍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9월 사이 수도권 일대 대형마트를 돌며 ‘안경캠’을 이용해 유통기한이 지났는데도 진열돼 있는 식품의 동영상을 촬영해 협박하는 수법으로 18차례에 걸쳐 1천여 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수천만원의 과징금을 물고, 영업정지에 해당하는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는 말에 이들에게 돈을 줬다고 경찰은 전했다.

홍씨 등은 협박에 굴하지 않는 대형마트에 대해서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해 포상금을 노렸다.

경찰 관계자는 “대형마트를 상대로 한번에 너무 많은 돈을 요구한 탓에 범행에 실패한 적도 많다”며 “권익위에 신고해도 포상금이 나오기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려 홍씨 등이 실제로 본 이익은 미미했다”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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