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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프로배구 시몬, OK저축銀 떠난다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도입
연봉 30만달러로 잡기 어려워
3일 안산서 특별 송별회 마련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의 쿠바산 특급용병 로버트랜디 시몬(29)이 올 시즌을 끝으로 한국을 떠난다.

시몬은 내년부터 남자 프로배구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도입함에 따라 외국인 선수 연봉이 30만 달러(약 3억7천만원·부가가치세 미포함)로 통일되면서 OK저축은행이 시몬을 붙잡는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OK저축은행도 내년부터 시몬을 보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서울 우리카드와 경기 이후 시몬을 위한 특별 송별회를 마련한다.

OK저축은행은 “두 시즌 동안 최고의 플레이를 펼친 시몬에게 고마운 마음과 석별의 정을 전하고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05년 출범한 V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를 위해 구단이 송별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시몬 경기 하이라이트와 동료 선수들의 인터뷰 영상, 대형 플래카드 게시, 시몬 라이브 인터뷰, 대형 유니폼 제막, 단체 기념촬영 등으로 열린다.

3일 시몬의 송별회가 열리긴 하지만 시몬은 이후 펴쳐지는 포스트시즌에 출전한다.

2014년 8월 OK저축은행에 입단한 시몬은 키 206㎝, 112㎏의 뛰어난 체격 조건으로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팀을 창단 2년 만에 챔피언에 등극시켰다.

시몬은 이번 시즌에도 지난 22일 개인통산 14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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