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 성남 등 도내 5개 시군 9개 사업지구에 행복주택 3천가구가 공급된다.
민관합동입지선정협의회를 통해 과천지식2와 화성향남2 등 4곳에 공급되는 1천900여가구를 포함하면 총 4천900여가구가 추가로 지어지는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행복주택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공사 공모’ 선정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12개 시·도에서 67곳 2만가구를 제안, 이 가운데 49곳 1만8천가구가 선정됐다.
국토부는 나머지 18곳에 대해 수요, 토지 사용권 등을 추가 검토해 선정여부를 재결정할 계획이다.
도내에서는 수원 광교신도시 300가구를 포함해 성남·용인·시흥·파주 등 5개 시·군 9개 사업이 선정, 2천948가구의 행복주택이 새로 들어선다.
사업시행은 경기도시공사와 성남시 등이 맡는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와 별개로 ‘제21차 민관합동입지선정협의회’를 거쳐 행복주택 3천217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1천937가구가 도내에 지어진다.
과천지식2(837가구)를 비롯해 화성향남2(향남역 인근 100호), 고양향동(수색역 인근 500호), 의정부고산(탑석역 인근 500호) 등이다.
이에 따라 도내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총 4만280가구로 확대된다.
앞서 도내에서는 2014년 1만1천476가구, 지난해에는 이보다 22.5% 증가한 1만4천816가구 등의 행복주택이 각각 승인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행복주택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중 2차 공모를 실시해 내년 사업지구로 1만여호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