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부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감독들은 불가피한 사유가 있으면 경기 전 베스트11 명단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게 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선발 출전 선수명단과 관련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대회요강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바뀐 선수 교체 규정은 경기가 열리기 전 출전선수명단이 승인됐다고 하더라도 부상 등 불가피한 이유로 명단을 바꿔야 할 경우 자유롭게 교체가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경기 1시간 전에 선발 명단을 통보한 뒤 부상 선수가 발생해 바꾸려고 해도 실제 경기 중 써야 할 교체카드를 사용했어야 했다.
다만 프로축구연맹은 23세 이하 선수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려면 같은 23세 이하 선수와 교체할 경우에만 교체카드의 사용 없이 변경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어린 선수들의 육성을 위해 23세 이하 선수 1명을 무조건 선발 출전시켜야 한다는 의무규정의 취지를 살기기 위한 안전장치다.
프로축구연맹은 이 같은 내용의 규정 변경이 선수 보호와 원활한 팀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또 순위를 산정할 때 승점이 같으면 골 득실보다 다득점을 우선하겠다는 지난 1월 발표 내용도 대회요강에 반영했다./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