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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새내기 수원FC, 데뷔전서 첫 승점

광양 원정 전남戰 0-0 무승부

‘막공’ 주축 선수들 팀 떠나

전력약화 우려 씻고 대등 경기

골키퍼 박형순 슈퍼세이브 활약



인천, 제주와 개막전 1-3 패 ‘쓴맛’

성남, 경기 주도한 수원 2-0 제압

수원FC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데뷔전에서 첫 승점을 따냈다.

수원FC는 13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시즌 2부리그인 챌린지에서 과감한 공격 축구로 ‘막공’이라는 애칭이 붙었던 수원FC는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나면서 올 시즌 클래식에서 버텨낼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가 되기도 했지만 데뷔전에서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전남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승점 1점을 따내면서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수원FC는 전반에 스테보와 오르샤, 유고비치 등 동유럽 출신 외국인 공격수 3인방을 앞세운 전남의 공세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이다 전반 30분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박형순의 슈퍼세이브로 위기를 넘겼다.

수원FC의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스테보가 후방에서 양준이가 투입한 전진패스를 한번에 받아 골키퍼 박형순과 1:1 상황을 만든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리자 박형순이 몸을 던져 막아낸 것.

실점 위기를 넘긴 수원FC는 곧바로 반격에 나서 전반 37분 올 시즌 수원FC로 이적한 베테랑 공격수 이승현이 날카로운 헤딩슛을 날렸지만 골대 왼쪽을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수원은 후반 12분 이준호의 오른발 슈팅을 시작으로 경기가 끝나 때까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전남을 밀어붙였지만 끝내 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는 인천이 1-3으로 패했다.

인천은 전반 32분 이광선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8분 박세직이 동점골을 뽑아냈지만 후반 34분과 38분 정운과 권한진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개막전 패배의 쓴 맛을 봤다.

한편 전날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수원 블루윙즈의 경기에서는 성남이 2-0으로 승리했다.

성남은 후반 3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 정면까지 20여m를 혼자 드리블해 들어간 김두현이 왼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뒤 후반 10분 이태희의 크로스를 받은 티아고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완승을 거뒀다.

김두현의 선제 결승골을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 1호 골로 기록됐다.

수원은 공격 점유율 59%-41%, 슈팅 수 20-13, 유효 슈팅 수 9-7 등 전체적인 경기 주도권을 잡고도 영패를 당하며 이번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1무1패를 기록한 데 이어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도 패하며 1무2패의 부진에 빠졌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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