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공관을 관광·숙박 명소로 탈바꿈시킨 ‘굿모닝하우스’가 다음달 20일 민간에 개방된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43-7번지에 위치한 경기도지사 공관이 지난해 12월 리모델링과 증축공사를 완료하고 ‘굿모닝하우스’로 재탄생했다.
현재 해빙기 건축 점검 중인 이 시설은 다음달 8~10일 임시개방을 거쳐 20일부터 일반인 이용이 가능하다.
도지사 공관은 786㎡ 규모로 호스텔, 전시장, 연회장 등으로 꾸며졌고 1·2층 건물 전면부는 대형 유리문이 설치됐다.
특실(35㎡) 1개와 일반실(25㎡ 내외) 4개로 구성된 호스텔은 국내외 공식 방문자와 일반인을 위한 숙박시설이다.
전시장에는 역대 도지사의 사진, 애장품, 생활용품, 외빈 선물 등이 전시됐고, 공관 중앙에 위치한 잔디정원은 연극, 전시, 체험학습 등 문화 프로그램 운영과 취약계층 및 다문화가족을 위한 결혼식장으로 사용된다.
이번에 새로 증축된 카페동은 도민들을 위한 휴식 및 다목적 공간으로 개방된다.
도는 이를 위해 약 18억원 예산을 투입했다.
도 관계자는 “공식개방에 앞서 벚꽃축제가 예정된 다음달 8~10일 임시개방을 계획하고 있다”라면서 “당초 이달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총선 전에 개방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으로 한 달가량 미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