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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위즈, 삼성에 5-4 승리

KBO리그 시범경기 ‘투타 조화’
마리몬 4이닝 1실점 ‘직구 검증’

‘막내 구단’ 케이티 위즈가 주전 라인업을 내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다.

케이티는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삼성을 5-4로 꺾었다.

이날 시범경기에 처음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은 4이닝을 1피안타 1실점 2볼넷으로 호투했다.

1,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마리몬은 3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은 뒤 2사 1루에서 구자욱에게 중월 3루타를 맞아 1실점했다.

제구력에 문제점을 드러내긴 했지만 최고 시속 148㎞(케이티 전력분석원 측정)의 직구 위력은 확실히 검증했다.

지난해 9월 오른 무릎 수술을 받은 장시환은 5회초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장시환은 애초 5월 이후에나 복귀할 전망이었지만, 재활 속도를 높여 이날 실전 테스트를 치렀다.

장시환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르면서 케이티는 불펜 걱정을 덜었다.

시범경기 들어 처음으로 주전급 선수 위주로 라인업을 짠 케이티 타선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1회말 1사 후 김사연이 좌익수 쪽 2루타를 쳐 기회를 잡자, 앤디 마르테가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케이티는 2회 삼성 선발 정인욱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볼넷 2개와 사구 1개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박기혁의 2루수 앞 병살타 때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이대형이 좌익수 쪽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케이티 주전 포수로 꼽히는 윤요섭은 3-1로 앞선 5회말 대타로 등장해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삼성은 9회초 안타 3개를 몰아치며 3득점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국내 유일의 돔구장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는 SK가 김강민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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