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에이스 김광현(28)을 앞세워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3연승을 거뒀다.
SK는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5이닝 동안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SK는 4승1무2패로 3위로 올라섰다.
이날 56개의 공을 던져 최고 구속 150㎞를 찍은 김광현은 시범경기 2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활약을 예고했다.
SK는 5회초 선두타자 이재원이 중견수 앞 안타로 포문을 연 뒤 1사 후 이대수가 우익수 쪽 2루타를 쳐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조동화의 2루수 땅볼로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SK는 8회초에도 김민식과 이명기, 헥터 고메스의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며 대량 득점을 올리는 듯 했지만 최정이 3루-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나며 1점을 보태는 데 만족했다.
승기를 잡은 SK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1사 후 이진석의 안타와 2루 도루, 김강민의 안타로 1, 3루를 만든 뒤 최정민 타석에서 1루 주자 김강민이 2루를 훔치는 사이 3루에 있던 이진석이 홈을 파고들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SK는 김광현이 내려간 뒤 조한욱(1이닝 1볼넷 무실점), 채병용(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정영일(⅔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이정담(1이닝 2탈삼진 무실점), 박희수(1이닝 2탈삼진 무실점)가 나머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박희수는 9회말 등판, 무실점 투구로 이번 시범경기 첫 세이브를 올렸다.
한편 케이티 위즈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스와 경기에서 선발투수 요한 피노가 4⅓이닝동안 14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며 3-8로 패했다.
그러나 케이티는 0-5로 뒤진 6회말 2사 1, 2루에서 유한준이 이적후 처음으로 좌월 3점포를 쏘아올려 정규리그 활약을 기대케 했고 2년차 신예 주권도 2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좋은 인상을 남겼다./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