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굿모닝하우스’ 야외정원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키로 하고 22일부터 희망자 모집에 나섰다.
수원 팔달구 화서동에 위치한 굿모닝하우스는 경기도지사 공관을 개조한 시설로 지난해 12월 리모델링과 증축공사를 마쳤다. 다음달 민간에 개방된다.
개방공간은 야외정원(535㎡)과 대연회장(288㎡), 야외주차장(50면), 본관 1층(신부대기실 및 폐백실) 등이며 주례단상과 의자, 조화, 야외 음향장비 등도 지원될 예정이다.
예식장은 매주 토요일 1회(1쌍)에 준비시간을 제외한 3시간 동안 이용가능하며 하객수는 100명 이내로 제한된다.
예비부부와 양가 부모 가운데 경기도민이 있는 가정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검소한 예식비용과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예비부부에는 우선권이 부여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예식일자와 비용, 신청동기 등을 담은 결혼계획서를 이메일(wedding@gg.go.kr)로 제출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굿모닝하우스의 작은결혼식은 본인들이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어 개성있는 결혼식을 연출할 수 있다”며 “작은 음악회를 비롯해 연극, 시낭송,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