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구치소는 지난 2일 여자수용자 10명의 가족 33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용자 가족사랑캠프’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안산시 건강가족지원센터’와의 공동 기획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수용생활로 깨진 가족관계를 회복해 수용생활 안정 및 심성순화를 통한 수용자의 건전한 사회복귀와 재범방지를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가족 만남의 시간’, ‘가족 레크레이션’, ‘가족 티셔츠 만들기 & 가족사진 촬영’ 및 ‘가족사랑 나눔의 시간’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수용자는 “그동안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사랑한다는 말을 전달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에게 속에 있는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이곳에 있는 동안 생활을 더욱 잘해 가족의 염려를 덜고 출소 후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홍균 수원구치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깨진 가족관계가 회복되며 실질적인 교화활동이 펼쳐짐으로써 수용자의 심성순화와 안정된 수용생활을 유도하고, 나아가 출소 후 성공적인 사회정착과 재범을 방지하는 큰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