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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어선들, 위치발신장치 끈채 영업… 안전뒷전 위험한 운항

인천해경, 안전관리 종합대책 마련
원거리출조 고위험 8척 특별관리

낚시객이 증가하고 낚시어선이 돈벌이가 되면서 법 제정 당시 취지와 달리 낚시어선이 기업화 되고 있어 인천해경이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고위험군인 원거리 낚시어선의 사고예방을 위해 ‘원거리 낚시어선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낚시어선 척수는 2014년 260척에서 현재 320척까지 늘어났으며, 낚시어선 이용객도 2014년 15만9천941명에서 지난해 19만3천347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다수의 승객(통상 20명)을 승선시키고 30마일(55.6km)이상 먼 바다로 나가는 원거리 낚시어선은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인천관내 원거리 출조 고위험군 낚시어선은 25척으로 해경은 이 중 상습 출조 8척을 특별관리 중이다.

또 좋은 낚시 포인트 선점을 위해 새벽시간대 경쟁적으로 출항하면서 과속 운항 등으로 인한 대형사고도 우려되고 있다.

선장들은 낚시 포인트 장소 공개를 꺼려하며 승객의 휴대폰을 모으거나, V-PASS 등 어선위치발신장치를 끈 채 영업을 하기도 해 문제가 제기된다.

V-PASS는 어선의 위치를 식별할 수 있는 장치로 사고 발생 시 긴급 구조 신호가 발신된다.

그러나 이 장치를 사용하지 않으면 위치가 확인되지 않아 사고시 구조신고를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없어, 신속한 구조작업이 어려워 지는 것이다.

인천관내 낚시어선 해양사고도 2014년 8건에서 2015년 10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상습적으로 V-Pass 등 어선위치발신장치를 끄고 특정해역에 무단 진입해 영업하는 원거리 고위험군 낚시어선에 대해 단속을 강화해 올해 6척을 적발해 입건했다”며 “원거리 낚시어선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준수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신재호기자 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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