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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3곳의 리턴매치 ‘흥미’ 신설선거구 투표 결과 ‘촉각’

4·13 총선 관전 포인트

새누리 심재철- 더민주 이정국

안양동안을 4번째 대결 펼쳐



국민의당 새둥지 튼 후보들

국회입성 여부도 초미 관심



기사회생한 6선도전 문희상

의정부갑서 명예회복 노려

4·13 총선을 위한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이 막을 내리고 선택의 시간을 맞게 됐다.

선거구 획정에 따라 기존 52개에서 60개로 선거구가 늘어난 경기지역은 211명의 후보가 금배지를 놓고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60명의 새누리당 후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60명과 국민의당 48명, 정의당 13명, 민중연합당 17명 등 151명의 야권 및 무소속 후보가 대결을 펼친다.

도내 선거구 곳곳에서 벌어진 야권 단일화를 둘러싼 실랑이는 단 한 곳의 단일 후보도 배출하지 못하고 끝내 종착지에 다다랐다.

이번 총선은 경기도를 넘어 현 정부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는 물론 여야 내부 권력 지형에 변화를 가져올 정치적 분수령이다.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과 참여가 그 어느 때 보다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가운데 이번 총선 주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리턴 매치’ 누가 웃나

흥미진진한 리턴매치가 도내 지역 13곳에서 벌어진다.

안양동안을 새누리 심재철 후보와 더민주 이정국 후보가 4번째 대결을, 고양갑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는 3번째 승부를 겨룬다.

고양정에선 여여(女女) 대결로 이목을 끈다.

4선의 새누리당 김영선 후보와 재선의 김현미 더민주 후보가 한 치의 양보없는 재대결을 펼친다.

2번째 승부 중에서는 정치1번지인 수원갑에서 3선 고지를 놓고 새누리당 박종희 후보와 이찬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8년 만에 재격돌해 주목된다.

이외에 ▲성남분당을 ▲부천소사 ▲부천오정 ▲시흥갑 ▲파주갑 ▲파주을 ▲양주 ▲안산단원을 ▲하남 등에서도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 ‘김영환·부좌현’ 둥지 옮겨 국회 재입성할까

안산 선거구는 현역 의원인 김영환·부좌현 후보 2명이 더민주를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출마했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과 더민주·국민의당은 전·현직 의원을 내세워 여야 모두 선거 운동기간 치열한 혈전을 펼쳤다.

안산단원을에 출마한 부좌현 후보는 새누리 박순자 후보, 더민주 손창완, 정의당 이재용 후보와 대결한다.

특히 부 후보와 새누리 박순자 후보는 19대에 이어 두 번째 대결을 벌인다.

안산상록을에서는 5선에 도전하는 김영환 후보가 새누리 홍장표 후보, 더민주 김철민 후보와 3파전에 나선다.

홍장표 후보는 18대 의원을, 김철민 후보는 전 안산시장 출신으로 안산상록을 3명의 정치 고수의 희비가 유권자의 손에 갈린다.



■ 구사일생 ‘문희상·백군기’, 명예회복하나

의정부갑은 6선에 도전하는 더민주 문희상 후보의 명예 회복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문 후보는 더민주 1차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되었다가 대안 부재로 구제됐다.

현역 문희상 후보에 대항해 5·6대 의정부 시의원을 지낸 새누리 강세창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고 경기도의회 의장을 지낸 국민의당 김경호 후보도 나섰다.

문 후보와 김 후보는 정치적 부자관계로 알려질 만큼 친밀도가 높았으나 김 후보가 더민주에서 국민의당으로 노선을 변경하면서 경쟁자로 돌아섰다.

문 후보와 함께 컷오프 뒤 전략공천으로 구제된 용인갑 더민주 백군기 후보도 비례대표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도전한다.

백 후보는 수성에 나선 새누리 이우현 후보와 국민의당 조성욱 후보와 3파전을 벌인다.

문희상, 백군기 후보의 명예 회복 여부는 물론 국민의당 후보와의 치열한 표 대결도 기대된다.



■ 신설 선거구 첫 승자는 누구

20대 총선에 신설된 경기지역 8개 선거구 결과에 관심이 몰린다. 신설 선거구에는 정치 신인은 물론 거물급 후보가 대거 출사표를 내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수원무는 수원을에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한 새누리 정미경 후보와 경제부총리를 지낸 더민주 김진표 후보의 대결이 성사, 20대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여기에 국민의당 김용석 후보, 민중연합당 김식 후보가 합류, 치열한 4파전을 벌인다.

남양주병에는 새누리 주광덕·더민주 최민희·국민의당 이진호 후보가 경쟁을 벌인다.

화성병은 새누리 우호태·더민주 권칠승·국민의당 한기운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고, 용인병에는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인 이상일 후보와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의 영입인재 1호인 표창원 후보가 한 판 승부를 벌인다.

■ 사전투표율, ‘변수’ 되나

경기도의 20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11.1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 사전투표율(10.31%)보다 0.85%p 늘어난 수치다.

전국 사전투표율 증가분(0.70%p)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13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일부지역 사전투표율은 지방선거 때보다 오히려 감소하기도 했다.

이를 놓고 여야의 분석이나 셈법이 복잡하다.

사전투표율이 최종 투표율은 물론 여야의 선거 풍향에 어떤 바람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 여의도에 ‘새바람’ 불까

경기지역 60개 선거구에 등록한 후보자 211명 가운데 선거를 처음 치르는 정신 신인은 50명이다.

전체의 4분의 1에 불과한 셈이다.

정당별로는 새누리가 60명 중 8명을 정치 경험이 없는 신인을 내세웠다.

또 더민주 60명 중 9명, 국민의당 48명 중 17명, 정의당 13명 중 3명, 민중연합당 17명 중 7명의 정신 신인을 각각 공천했다.

반면, 화성갑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와 김포갑 더민주 김두관 후보는 이번 선거가 각각 아홉 번째이다.

50명의 정신 신인 중 과연 몇 명의 후보가 여의도에 입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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