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을 기점으로 남중국을 거쳐 베트남까지 바다 무역길을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12일 인천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부두에 흥아 싱가포르호(HEUNG-A SINGAPORE)가 접안했다고 밝혔다.
흥아 싱가포르호와 마닐라호는 흥아해운이 인천발 베트남 기착의 정)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에 투입되는 2척의 2천TEU급 선박 중 하나다.
2척의 선박은 ICT를 통해 베트남을 잇는 정기 노선을 주 1회 운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신설된 컨테이너 항로는 인천항-부산-홍콩-베트남 하이퐁을 거쳐 중국 세코우를 경유한 뒤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노선이다.
이날 첫 항차 때는 컨테이너 약 600개(TEU)를 내린 뒤 400개를 싣고 13일 기항지로 향했다.
공사는 이번 베트남 항로 추가로 아시아 권역 내 컨테이너 서비스 네트워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