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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多선거구 6개시에 ‘더민주王國’ 건설

17개 선거구 금배지 獨食… ‘일당독점체제’ 완성
수원·부천·광명은 지자체장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4·13 총선 당선 지역 분석

더불어민주당이 수원과 부천·파주·광명·광주·군포 등 도내 6개 다(多)선거구 지자체에서 ‘일당독점체제’를 구축했다.

14일 20대 총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더민주는 20대 총선에서 전체 60개 선거구 중 과반수 이상인 40곳에서 승리를 따냈다.

시·군별로는 수원(5곳)과 부천(4곳), 파주·광명·광주·군포(각 2곳) 등 2개 이상의 선거구가 묶인 6개 시의 17개 선거구를 모두 ‘싹쓸이’했다.

경기도 정치 중심으로 꼽히는 수원시의 경우 갑·을·병·정·무 5곳에 더민주 이찬열, 백혜련, 김영진, 박광온, 김진표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이 가운데 수원병의 경우 전통적 여당 텃밭으로 더민주가 24년 만에 당선자를 배출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같은 당 소속 염태영 시장과 함께 더민주 단독의 견고한 ‘일당독점체제’를 완성했다.

부천도 원미갑·원미을·소사·오정 등 4개 선거구에 더민주 김경협, 설훈, 김상희, 원혜영 후보가 모두 금배지를 따냈다.

4명의 부천시 당선자 모두 해당 선거구 현역 의원으로 수성에 성공했다.

원혜영 의원은 5선 의원에 등극했고, 설훈 의원은 4선 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상희 의원은 상임위원장급인 3선에, 김경협 의원은 재선에 각각 성공했다.

부천시 역시 더민주 소속 김만수 시장이 지자체장을 맡고 있다.

2개씩 선거구를 보유한 파주, 광명, 광주, 군포 등 4곳도 더민주에서 모두 당선자를 배출했다.

이 중 광명시는 더민주가 지자체장을 맡고 있다.

파주·광주는 새누리, 군포는 국민의당에서 각각 지자체장 직을 가지고 있다.

반면, 평택 갑·을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원유철 후보와 유의동 후보가 승리하며 다선거구 지자체 중 유일하게 여당의 자존심을 세웠다.

공재광 평택시장도 새누리 소속이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일당 독점체제에서는 견제와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라면서 “지역이기주의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정치권을 견제하는 시각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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