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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 담긴 노부부의 연가

내달 22일까지 광주 닻미술관
덕 뮤어-진 맥만 작품집 등 전시

 

‘Our Time Between-우리가 사는 동안’전

‘Our Time Between - 우리가 사는 동안’ 전시가 다음달 22일까지 광주시 닻미술관에서 열린다.

덕 뮤어(1940~2016)는 미국 출신 사진가로 Eugene Atget Award(1984) 등 권위있는 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활동해온 작가다. 그는 1976년 진 맥만을 만나 평생을 함께하는 파트너로 살아가다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

두 사람을 회고하고자 열리는 전시는 작품집 ‘Our Time Between’ 수록 이미지, 덕의 흑백사진작업, 진의 저서와 작품집 이미지, 가족사진, 유품 등이 전시된다.

2006년 진 맥만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이후 사진가인 덕 뮤어는 부인의 곁에 머물며 사진을 찍었다. 그들은 좋아했던 곳을 여행하고 산책하며 함께 나눈 삶의 기억을 담았다. 지난해 3월 7일, 진이 생을 마치고 한 달이 지났을 때 덕은 말기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그 후 1년의 투병생활 끝에 지난 3월 9일 덕 뮤어 또한 세상을 떠났다.

‘우리가 사는 동안’ 전시는 두 사람의 삶과 예술을 비롯해 특별하고 소중한 관계를 기록한 자료들을 전시, 드라마같은 두사람의 삶을 생생하게 전한다.

전시 관계자는 “온화하고 지혜로운 삶이 남긴 것은 화려하고 위대하다기보다는 휴머니티 가득한 깊은 감동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전시로, 예술을 통한 삶의 리얼리티의 정수를 보여준다”고 밝혔다.월·화요일휴관.(문의:070-4193-2581)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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