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갤러리박영 특별기획전 ‘무지개 행복’이 다음달 19일까지 1,2전시실에서 열린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행복했던 순간을 기억하고자 준비한 전시는 이혜민, 이순구, 노준, 임지빈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혜민 작품의 주제는 ‘그리움’이다. 수줍은 표정의 시골소녀를 그린 작품들에 지나간 시간에 대한 작가의 그리움이 묻어있다.
이순구의 ‘웃음꽃’은 하얀이를 드러내며 함박웃음을 짓는 가족이 담겼다. 이 작가는 웃음이라는 기호적인 표현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고답적인 사물들이나 감정들을 웃는표정에 담아냈다. 이순구 작가는 “백치미 또는 순박함을 담은 웃는얼굴이 삶에 좋은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밝혔다.
동물 캐릭터 얼굴에 사람의 몸을 가진 노준의 ‘Tattoo Whole Body-Taehee’ 작품은 동심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의미와 인간과 동물의 관계 회복을 형상화했다.
끝으로 임지빈은 ‘기억의 잔상3’, ‘너로 인해 너는 아프다’ 작품을 통해 현대인의 자화상을 담았다. 임 작가는 “작품을 통해 대중과 교감하는 것은 내 작업활동에 큰 의미를 가진다. 친숙함을 기반으로 한 내 작품이 현대인의 삶과 깊이 교감되고 소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955-4071)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