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대회에서도 우승해 기쁨니다. 대회를 앞두고 열심히 준비해 자신이 있었습니다.”
18일 강원도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 트랙 남자 T20(지적장애) 100m 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4연패를 달성한 김재범(남양주 경은학교)의 소감.
김재범은 이날 열린 예선에서 12초3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한 뒤 결승에서 12초64로 강민호(12초67)와 서정교(12초70·이상 충남)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중학교 2학년 때 달리기에 소질을 보여 학교 교사들의 추천으로 육상을 시작한 김재범은 그해 출전한 제7회 전국장애학생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이후 매년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일주일 전 포천에서 열린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남자 100m에 출전해 성인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김재범은 집중력이 좋고 다른 선수의 경기를 지켜볼 만큼 육상에 대한 애정이 많다.
담임교사이기도 한 김희정 교사의 지도아래 학교 체육 수업시간 외에도 하루 2시간씩 집 근처 공원이나 운동장에서 훈련을 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한 김재범은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 장애인 올림픽인 패럴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재범은 19일 열리는 200m에서도 우승에 도전한다./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