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이음 초대전’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문화공장오산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
오산문화재단은 지역예술 발전을 위한 공공 전시사업의 일환으로 오산지역 작가들의 릴레이 초대전을 기획, 그 첫번째 전시로 강한석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오산지부(이하 오산예총) 회장의 작품을 선보인다.
오산예총 문인협회장을 비롯해 5회의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문학과 미술을 넘나들며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한석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추상성이 강한 연작 작품 25여점을 선보인다.
‘음악에’ 연작과 ‘풍경’ 연작을 준비한 강 작가는 완전한 추상이 아닌 구상에서 추상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처럼 보이는 기하학적 추상 표현을 주로 다루며, 심상적 풍경, 종교적 도상 등 화려한 색감과 리드미컬한 선들로 채워진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관계자는 “이음초대전은 열악한 지역의 예술 인프라 속에서도 애향(愛鄕)과 예술창작에 전념해 온 지역작가들을 미술관에 초대해 지역예술의 가치를 오산 시민과 함께 하고자 준비했다”라며 “지역예술의 화합과 소통을 이끌어내는 ‘和而不同’의 상생적 예술문화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라고 밝혔다.(문의: 031-379-9933)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