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30.0℃
  • 서울 26.2℃
  • 흐림대전 29.2℃
  • 흐림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7.7℃
  • 흐림부산 26.7℃
  • 흐림고창 29.2℃
  • 흐림제주 33.1℃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9.3℃
  • 흐림강진군 29.3℃
  • 구름많음경주시 30.6℃
  • 구름많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명절 농수축산물 대폭 증가

관세청, 지난 설.보름기간 집중단속결과
건수 24%?금액 90% 껑충

명절기간 농수축산물 밀수가 지난해 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관절차를 간소화한 데다 국산품과의 식별이 어려워 밀수입자들이 단속망을 쉽게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관세청(청장 김용덕)에 따르면 관세청 등 합동단속요원들이 설과 대보름 기간이었던 지난달 12일부터 2월 7일까지 농수축산물 밀수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52건, 182억원의 밀수금을 적발했다.
이번 단속은 제수용품, 대보름용품 등 밀수가 예상되는 주요품목에 대한 정보분석을 바탕으로 혐의업체에 대한 기획조사도 함께 실시했다. 주요 적발품목은 해삼(109억원), 김치(27억원), 밤(15억원), 샥스핀(13억원) 등으로 나타난 반면 쇠고기?닭고기 등의 육류는 광우병 및 조류독감의 영향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 같은 결과는 전년동기와 비교했을 경우 건수와 금액 모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물의 경우 건수는 27%(45→57건), 금액은 90%(95억→180억)로 금액은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적출국별로는 전체 밀수 건수 67%, 금액 91%가 중국에서 밀수입되고 있어 중국에 대한 각별한 단속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일본은 활어(2천700만원)와 참치(1억5천만원) 밀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중국과 함께 집중 단속 대상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과학검색장비를 적극 활용해 밀수입을 차단할 계획으로 평택, 광양 등에 컨테이너 엑스레이(X-Ray)을 추가설치했다”며 “각 세관별 특성에 맞는 맞춤식 밀수단속대책을 수립하는 등 관세청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밀수출을 적극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밀수 또는 부정무역 사건을 발견하면 국번없이 125번을 이용해 신고하면 된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