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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훈춘시도 “KTX광명역, 유라시아철도 출발역 지지”

경제우호교류의향서 서명… 경제·인적교류 등 확대
단둥시 이은 협약… 러시아 하산과의 교류도 추진중

 

<속보>광명동굴로 히트를 친 양기대 광명시장이 KTX광명역을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선정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가운데 중국 단둥(丹東)시에 이어(본보 3월 29일자 7면 보도) 중국 훈춘(琿春)시의 협력도 이끌어냈다.

광명시는 양기대 시장이 지난 10일 중국 지린성 훈춘시를 방문, 장지펑 훈춘시장으로부터 KTX광명역을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지정하는데 훈춘시의 지지를 얻어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함께 광명시는 중국이 추진 중인 신(新)실크로드전략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의 거점도시로 훈춘시가 지정되는 것에 지지하는 한편 양 도시는 유라시아철도시대 대비를 위해 공동노력하는데도 뜻을 함께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광명시와 훈춘시는 경제, 무역,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해 공동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내용의 경제우호교류의향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양 도시는 향후 각 도시에 위치한 기업 및 경제단체간 협력사업 모색을 위해 관계자들의 상호방문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광명시는 지난 3월 24일 북한의 신의주와 인접한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와도 유라시아대륙철도 시대 준비를 위한 철도사업과 첨단·특급물류산업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키로 하는 경제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린성 내 조선족특별자치주에 속해 있는 인구 25만여명의 훈춘시는 북한의 나진 및 러시아 하산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골든 트라이앵글의 핵심지역으로서 동북아 시대의 새로운 경제 물류거점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양기대 시장은 협약식에서 “KTX광명역을 출발한 유라시아대륙철도가 통과하는 북한의 나진 및 러시아의 하산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 훈춘시와의 업무협약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훈춘시와 경제 및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KTX광명역이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의 역할을 하는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지펑 훈춘시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두 도시가 경제와 인적분야의 교류를 넓혀가야 할 것”이라며 “이번 만남이 훈춘시와 광명시간 협력의 첫 시작인만큼 앞으로 우정을 돈독히 해서 두 도시가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과 백남춘 KTX광명역교통·물류거점육성범시민대책위원회 상임대표, 짜오시엔호 훈춘시 부시장 등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했으며, 광명시는 향후 러시아 하산과의 교류도 추진 중이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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