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정위·시민단체·일반시민 참여
내일부터 이틀간 ‘열린정책 한마당’

수원 최초 발견 청개구리 상징화
市 상징캐럭터 ‘수원이’ 첫 선

수원형 청년정책토론·인문학 특강 진행
간부와 1:1 논의 ‘정책사랑방’도 운영

‘시민참여, 시민공감, 정책 스타트 업’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2016 열린정책 한마당’이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수원시청 일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수원시의 ‘열린정책 한마당’은 좋은시정위원회, 시민사회단체, 일반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축제다.

이번 행사는 ‘생생토크’, ‘수원형 청년정책 토론회’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토론회가 마련됐으며, 시민의 정책 제안의 장인 ‘정책사랑방’, ‘시민사회단체 정책제안 한마당’, ‘시민창안대회 본선발표회’와 공감의 장인 ‘정책홍보체험부스’, ‘명사특강’, ‘열린무대공연’도 준비돼 있다.

행사 첫 날인 24일 오전 10시30분 시청앞마당에서 열리는 열린정책 한마당 선포식에서는 수원시 상징캐릭터인 ‘수원이’가 첫 선을 보인다.

‘수원이’는 전 세계에서 국내에만 서식하고 있으며 수원에서 최초로 발견된 수원청개구리를 상징화했다.

선포식에 이어 오후 2시부터는 2016 열린정책 한마당의 중심주제인 ‘인구절벽시대 수원시 대응방안’이라는 생생토크가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김정호 아주대교수의 기조강연이 진행되고 김선희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유해미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 김춘남 경기복지재단 책임연구원, 김도균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등 전문가 패널이 참가해 저출산과 고령화, 그에 따른 인구감소에 대한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후 4시 별관8층 선마루에서는 수원형 청년정책토론회가 열린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취업준비생, 청년사업가, 정년모임 대표, 연구보조원 등 청년세대의 생생한 현실을 담아낼 토론자들이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다음날인 25일에는 별관 선마루에서 시민사회단체가 제안하는 정책한마당과 시민창안대회 본선발표회가 각각 열리고, 오후 2시30분 시청 대강당에서는 거리의 인문학자로 알려진 최준영 작가를 초청, ‘시민을 위한 소통과 공감을 위한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다.

‘2016 열린정책 한마당’ 기간동안 시청앞마당에서는 50개의 다양한 정책홍보·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정부3.0 사업, 주민참여예산사업, 일자리 정책소개 및 상담, 수원시청 영상미디어센터 내레이션 더빙 체험, 수원화성방문의 해 홍보, 유기동물 보호, 도시농업 홍보 및 체험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정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다양한 동아리 공연이 펼쳐지는 열린무대 공연, 청년취업을 지원하는 푸드트럭 체험 등의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이번에 운영되는 행사 부스 중에서는 분야별 정책을 총괄하는 간부들과 시민들이 1:1로 마주앉아 정책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정책사랑방’이 이목을 끈다.

24~25일 양일간 수원시청 본관 로비에 마련되는 ‘정책사랑방’은 시민 누구나 정책결정자들을 직접 만나 제안내용에 대해 직접 토론 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정책아이디어 마켓이다.

수원시 각 분야 정책을 총괄하는 간부들은 물론 각 구청 관계자들까지 일자리창출, 주민자치, 도시계획, 교통, 환경 등 10개의 부스를 차려놓고 시민들을 기다릴 예정으로, 시는 시민이 제시한 우수 정책아이디어를 2017년의 수원시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정책사랑방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수원시홈페이지(www.suwon.go.kr)를 통해 사전신청하면 현장에서 보다 심도있는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송영완 시 정책기획과장은 “2016 열린정책 한마당은 더 많은 시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정책의 파트너인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