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서 ‘한여름 밤의 꿈’ 시작
모차르트 탄생 260주년 기념
군포프라임필하모닉 23일 연주
경기도 공연장 상주 예술단체 7팀의 다채로운 공연이 7월 한달간 과천·안산·김포·안양·구리·군포 등 6개 지역에서 펼쳐진다.
먼저 과천시민회관에서 ‘서울발레시어터’의 창작발레 ‘한여름 밤의 꿈’이 1일과 2일 열린다. 셰익스피어 원작 ‘한여름 밤의 꿈’을 바탕으로 코믹과 마임을 더해 각색한 공연은 멘델스존,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의 익숙한 음악들과 어우러져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어 15일과 16일에는 과천시민회관에서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어린이 연극 ‘강아지똥’이 관객과 만난다.
국내 대표 연극 3편도 막을 올린다. 극공작소 마방진의 ‘곰의 아내’(22~23일), 극단 걸판의 ‘어중씨 이야기’(22~23일), 극단 즐거운사람들의 ‘푸른하늘 은하수’(22~23일)가 각각 구리아트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국내 대표 오케스트라의 2개의 작품도 23일 펼쳐진다.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는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모차르트 탄생 260주년 기념음악회 ‘All That Mozart’를 개최, ‘하프너 교향곡’으로 불리는 ‘교향곡 제35번 D장조’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모차르트 음악인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K.364’,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를 연주한다.
김포아트홀에서는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미친(美親)클래식’이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관객 개발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클래식 음악에 열정이 있는 시민과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 트리플 연주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베토벤의 트리플 콘체르토 C major, Op.56’과 베토벤 특유의 리드미컬한 에너지와 활기가 넘치는 ‘교향곡 7번 A major, Op.92’를 연주, 전문연주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하모니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문의: 031-231-7232)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