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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취약계층 여학생에게 생리대 비용 지원되나

경기도의회가 도내 5만6천여명의 초·중·고 취약계층 여학생을 위한 생리대 지원 제도화를 추진한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취약계층 여학생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내용의 ‘경기도교육청 교육복지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개정안’을 지난 8일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송낙영(남양주3)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조례는 생리대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차상위 계층 가정, 한부모 가정 등의 여학생에게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조례가 제정되면 지난해 기준 도내 취약계층 여학생(초등학교 4∼6학년생, 중·고생) 5만6천100명에게 지원이 가능하다.

연령별로는 초등학교 4~6학년 1만593명, 중학교 1만3천693명, 고등학교 2만5천292명, 기초수급자 6천500명 등이다.

사업비는 생리대 단가를 5천원으로 단순 계산해 연간 33억6천6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송 의원은 “전체 여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생리대를 필수 구비하는 ‘학교보건법 개정법률안’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시행령이 제정되기까지는 1년 이상 소요된다”며 “취약계층에 즉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오는 19일 본회의에서 최종처리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서울시가 ‘만 10∼19세 저소득 여학생에게 생리대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고, 도내에서는 성남시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와 ‘성남시 저소득층 여성 위생용품(생리대)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원사업을 개시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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