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 인형극단 ‘무수비자’
연기자 3명이 하나의 인형 조정
마임·서커스·노래 어우러진
다채롭고 생동감 있는 무대 선사
인형극 ‘피노키오’가 오는 23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일본 최고의 인형전문극단 무수비자가 선보이는 인형극 ‘피노키오’는 제페토 할아버지의 손에서 태어난 사고뭉치 목각인형 피노키오의 모험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리며 연기자 세 명이 하나의 인형을 조정하는 방식인 ‘분라쿠 양식’을 사용해 생동감 있는 무대를 선물한다.
4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형전문극단 무수비자는 매회 1천회 이상의 인형극을 무대에 올리며 활발히 활동, 일본 최고의 전통 인형극단으로 꼽힌다.
이들이 선보이는 ‘피노키오’는 인형극 전문 단원들이 만들어내는 인형의 역동적인 움직임뿐 아니라 화려한 마임과 서커스, 신나는 노래와 춤이 한데 어우러져 다양한 재미를 제공한다.
더불어 거짓말을 할 때마다 점점 길어지는 피노키오의 코, 무대에 펼쳐지는 거대한 바다, 상어 뱃속에 있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신비로운 무대가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하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일본 전통 인형극단 무수비자의 새로운 해석으로 재탄생되는 피노키오의 성장기를 통해 아이들은 실패와 도전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하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hnart.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kr.com/)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전석 2만원.(문의: 031-790-7979)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