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아트스페이스 여름방학 특별기획전 ‘키네메틱스_Kinematics’가 2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경기창작센터와의 협력교류 전시로 진행되는 키네메틱스 전시는 경기창작센터에 입주하고 있는 작가들의 입체적이고 개성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김동현, 하석준은 기계와 센서를 통한 상호작용, 과학과 예술을 접목시킨 키네틱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작가로, 전시를 통해 한공간 안에서 서로 다른 개성의 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김동현은 인간과 환경, 사회 나아가 우주까지 어떻게 긴밀하게 연결이 되어있는지 그리고 이것이 우리 삶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재미있는 시각적 방식으로 탐구하는 프로젝트를 이어온 작가다.
김동현은 이러한 궁극의 연결성을 ‘즐거움과 유희’라는 코드로 풀어내고 있으며, 개개인의 역할이 사회시스템에 어떤 파장으로 연결되는지 실제적으로 확인, 체험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작품들을 통해 나와 타인의 작은 소통과 변화가 궁극적으로 사회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다.
하석준의 작품은 대형TV를 매고 다양한 광고물을 상영하면서 도시를 돌아다니는 ‘고통의 플랫폼 -The Platform of Suffering’ 퍼포먼스에서 시작한다.
‘수도자-고통의 플랫폼’은 사람형태의 조형물이 2개의 대형TV를 매고 있고 스크린에는 관람객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하는 인터렉비트 영상이 시연되며 ‘레디메이커’ 시리즈에서는 3D 프린터와 인간의 결합을 통해 자가 생산하는 새로운 생산형식을 만든다.
또한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이 예술과 과학의 만남을 느낄 수 있는 연계교육 프로그램 ‘오토마타A&B’와 ‘3D프린트’ 프로젝트도 진행돼 전시관람을 비롯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전시 관계자는 “키네메틱스 전시는 다른 전시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관람객들의 현대예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