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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다문화 가정 ‘친정 나들이’ 지원 뭉클

올해까지 26가정 95명 고향 방문
베트남 등 20명 왕복항공권 전달
“한국생활 안정적 정착 기회 제공”

 

광명시가 지난 2012년부터 가정형편상 오랜 기간 고국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정 여성들에게 친정 방문을 위한 왕복항공권을 전달하고 있어 감동을 실천하고 있다.

19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4가정 17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26가정 95명의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시의 도움으로 고향을 방문했다.

시는 올해도 지난달 친정방문대상자 선정위원회를 열어 중국 3가정, 베트남 2가정, 몽골 1가정 등 총 6가정 20명의 고국방문 대상자를 선정한 뒤 지난 18일 항공권을 전달했다.

결혼 10년만에 아내 고향인 중국 칭다오 방문 기회를 얻은 A씨는 “두 아이가 ‘엄마 고향에 언제 가느냐’는 질문을 할 때마다 대충 얼버무려 항상 미안했는데 이렇게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양기대 시장은 “친정방문사업은 단순히 고국방문의 의미를 넘어 어려운 가정에 가족간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한 것”이라며 “향후 더 많은 다문화가정이 친정을 방문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1월 기준 광명시 관내에는 1천950세대의 다문화가정이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항공권을 전달받은 다문화가정은 국적별로 ▲중국 12가정 ▲필리핀·베트남 각 4가정 ▲네팔·키르기스스탄 각 2가정 ▲몽골·인도네시아 각 1가정 등이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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