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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에 그린 흑백 그림 세상 ‘따뜻한 울림’

사회공헌 프로젝트 일환
브라질 4대 그래피티 아트작가
‘알렉스 세나’ 초청 기획전시
선천적 색맹 약점 예술로 승화

 

경기도미술관-한국암웨이 공동 ‘Art is alive_Garden of Mirrors’

경기도미술관은 다음달 2일부터 27일까지 분당암웨이브랜드센터 내 암웨이미술관에서 한국암웨이㈜와 공동협력기획전시 ‘Art is alive_Garden of Mirrors’를 개최한다.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전시는 세계적인 스트리트 아트 작가인 알렉스 세나를 초청해 야외거리작품제작을 비롯해 회화, 조각작품을 선보인다.

브라질 4대 그래피티 아트 작가로 평가받는 알렉스 세나는 선천적으로 색을 구별할 수 없는 색맹이다. 검정과 흰색으로만 채워진 그의 작품은 사랑을 찾는 사람,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들 뿐 아니라 하트, 빗방울, 음표 등을 활용해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이 가득하다.

작가의 시선으로 보는 흑과 백의 세상은 이분법적인 세상의 모습을 벗어나 희망 가득한 따뜻함을 담고있다. 다채로운 색들로 가득찬 세상에 그려진 흑백의 작품은 조용하지만 강렬한 울림을 전한다.

따뜻한 알렉스 세나의 작품으로 사랑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 경기도미술관은 전시 뿐만 아니라 성남시 분당오리초등학교에 아이들을 위한 외벽 작품을 제작해 나눔을 실천했다. 작품과정에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참여해 세계적인 작가와 함께 소통하고 자신의 꿈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전시장을 다채로운 화초들과 작품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며 작품만 감상하는 경직된 공간이 아닌 살아 숨쉬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알렉스 세나는 “녹색을 볼 수는 없지만, 녹색을 보는 사람들의 표정을 통해 생명력을 전달받을 수 있다. 전시를 통해 전달받은 생명력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해지는 긍정의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를 비롯해 ‘G-Live : Fabien&Taeyoung’, ‘Made in Heaven_True colors’ 등 3개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경기도미술관은 “예술이 우리 곁에 살아 숨쉬고 그 모습을 자유롭게 변형하며 우리 숨결이 닿는 곳에 현대미술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삶 속의 미술이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 개막행사는 오는 29일 오후 5시에 암웨이브랜드체험센터 1층 파이토 카페에서 열리며 알렉스 세나 작가와의 대화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 ‘작품세계 및 예술가로서의 삶’을 주제로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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