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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변형 농산물‘GMO’ 전체적 본질 꿰뚫어 보다

 

1996년,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유전자 변형 농산물)가 상업화된 이후 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사람들은 GMO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GMO에 대한 구체적인 위험사례가 없음에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 것.

해태제과, 서울향로, 시아스 등 식품회사에서 평범한 회사생활을 하던 최낙언은 잘못된 지식과 오해로 인해 가공식품과 첨가물에 대한 불신과 불안이 커지는 것을 개선하고 GMO의 실체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자 2009년부터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이에 대한 자료들을 취합, 이를 모아 한권의 책으로 펴냈다.

저자는 해충저항성 Bt 단백질의 안전성 논란, 영국에서 발생한 GM 감자의 면역성 논란, GM 옥수수의 독성 논란, 러시아에서 나온 GM 콩의 발육저해 논란, 인도에서 GM 면화의 독성 논란 등이 있었지만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다.

이후로도 콩, 옥수수, 면화, 캐놀라 등이 각 국가에서 재승인돼 계속 재배되고 있으며 미국에서 생산되는 콩과 옥수수는 90%가 GM 품종으로, 미국은 GMO를 재래종과 동등하다고 인정해 아무 표시 없이 계속 먹고 있다고 덧붙인다.

책은 ‘복잡한 문제일수록 본질에서 답을 찾자’, ‘GM기술은 인간이 처음 개발한 신기술이 아니다’, ‘GMO는 유전자 현상이다’ 등 8개의 섹션으로 구성, GMO현상의 전체적인 본질을 볼 것을 강조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GMO에 대한 불안감이 합리적인 수준인지를 알고자 하는 것이지 GMO의 필요성이 아니다. 책을 통해 GMO현상의 이해를 넘어 생명현상의 이면에 깔린 의미도 새롭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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