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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끝자락, 유쾌한 정통 오페라 선사

부천필하모닉 ‘피가로의 결혼’

 

26~27일 부천시민회관서 공연

18세기 모차르트 오페라의 백미

당시 오케스트라 편성 맞춰

A-B팀으로 나눠서 출연

유럽서 활동하는 성악가들 참여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BPO Opera 시리즈 ‘피가로의 결혼’이 오는 26일과 27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보마르셰의 희곡을 토대로 만들어진 ‘피가로의 결혼’은 로렌초 다폰테가 이탈리아어 대본을 작성하고 1786년 모차르트가 작곡했다. 당대 유럽 전역을 걸쳐 모든 극장의 고정적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18세기 오페라 양식중 대표작으로 꼽힌다.

과거 이발사였으나 현재 알마비바 백작의 시종인 피가로와 백작의 시녀인 수잔나의 결혼을 주제로 이어지는 ‘피가로의 결혼’은 신분제도에 대한 냉렬한 비판의식을 유쾌하게 표현, 모차르트의 탁월한 통찰력과 천재성을 엿볼 수 있어 명작으로 꼽힌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박영민 지휘자를 필두로 18세기 오페라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피가로의 결혼’을 무대에 올려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물한다.

공연은 모차르트 시대에 연주됐던 오케스트라 편성에 맞춰 96명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A와 B팀으로 나눠서 각각 출연하고, 무대세트도 오케스트라 피트가 없는 부천시민회관 구성에 맞게 최적화해 꾸몄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연출가 이의주와 한국과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들이 참여해 무대를 풍성히 채운다.

피가로 역에 바리톤 노대산, 백작 역에 바리톤 오승용, 케루비노 역에 메조 소프라노 류현수, 바르톨로 역에 베이스 이대범 같은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성악가들이 출연하며 수잔나 역에 소프라노 권형신, 백작부인 역에 소프라노 김신혜, 마르첼리나 역에 메조 소프라노 최찬양 같이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성악가들이 함께 어우러져 풍성한 오페라를 완성시킬 예정이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정통 오페라 공연에 목 말라하는 부천시민들의 열렬한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 확신하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통해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음악과 재미있는 익살이 어우러진 명작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석 1만원, A석 5천원. 예매 및 문의는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bucheonphil.org)와 전화(032-625-8330~1)를 통해 가능하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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