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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축사관리용 CCTV 설치 지원사업’ 큰 호응

축산농가 80개소 실시간 촬영
농장 위급상황 등 대처 쉬워져

 

광주시가 광주지구축협과 함께 축산 농가의 도난방지 및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지원한 ‘축사관리용 CCTV 설치 지원사업’이 참여 농가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2016년 지자체·축협 협력 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사업비 1억2천800만원이 투입돼 축산농가 80개소에 농장 내·외부를 주야간 실시간으로 촬영가능한 적외선 카메라와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설치를 지원한다.

축산농가에서는 이번 지원을 통해 농장 내외부의 녹화된 영상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게 됐으며 외출 시에는 스마트폰 등을 통한 확인도 가능, 농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급 상황 등에 대한 대처가 용이해졌다.

곤지암읍 젖소 사육 농민 조효숙씨는 “축사에 설치한 CCTV 덕분에 요즘 휴식과 외출이 자유로워졌다”며 “송아지 분만이나 발정시기가 되면 외출을 삼가고 조심스레 가축을 지켜봐야 했지만 지금은 수시로 휴대폰과 모니터를 통해 농장 내 가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도척면 한우 사육 농민 박남숙씨도 “CCTV를 설치한 후 스마트폰으로 축사 내 가축의 건강상태나 발정기 및 출산 등의 상황을 수시로 살펴볼 수 있어 가축의 사양관리를 위한 시간과 일손을 덜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시 관계자는 “한·미 FTA 체결 등 축산 농가가 어려운 여건에 놓인 만큼 시설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협력사업 추진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축협과 함께 지역여건에 적합하고 농가 수요에 따른 맞춤형 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축산업용 선풍기, 다용도 가축분뇨처리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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