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하나님의교회가 지역사회봉사활동에 앞장서 귀감이 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는 지난 28일 성도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월읍사무소에서 도평리 입구 삼거리에 이르는 2㎞ 구간에서 거리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참가자들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대로변과 상가, 주택가, 골목 등을 돌아보며 담배꽁초, 음료수병, 종이컵, 나무젓가락 등 온갖 쓰레기들을 봉투에 주워 담았으며 초월읍사무소에서는 쓰레기 봉투를 지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직장인 조태훈씨는 “우거진 나무 틈새 같은 보이지 않는 곳에 버려진 쓰레기가 너무 많았다. 버려진 양심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씁쓸했다”며 “모든 시민들이 환경의식을 갖고 생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학생 지유정씨는 “휴일이라 조금 더 잠을 자고 싶었지만 봉사활동을 하러 나와보니 마음까지 상쾌해지는 느낌이다. 앞으로도 자주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자 세계 각국에서 환경정화활동을 비롯해 헌혈, 소외이웃 돕기, 어르신 공경, 태풍·지진 등 재난 구호활동, 요양원 위문, 지역사회 서포터즈 등 다양하고 포괄적인 봉사를 펼치고 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