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정의 ‘내면의 풍경’ 展과 주민솜씨전 ‘이정순 할머니의 시와 그림’ 展이 오는 9일부터 29일까지 수원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김은정 작가는 실제 풍경과 내면의 풍경을 화면 위에서 조합, 혼재된 가상의 풍경을 평면의 화폭에 담는다.
같은 곳이라도 사람마다 다른 의미를 가지는 것에 흥미를 느낀 김은정 작가는 실재하는 공간과 그 같은 공간 내에서도 공존하는 여러 사람들의 심리적인 공간들이 동시에 혼재되고 충돌하면서 또 다른 의미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작품으로 드러낸다.
실제의 풍경, 또는 사건과 사람 그리고 그 사이에 생기는 감정을 추상적인 표현해 그 사이에 부유하는 새로운 감각과 이야기를 관람객들이 직접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제2전시실에서는 주민솜씨전으로 열리는 ‘이정순 할머니의 시와 그림’展이 이어진다. 행궁동 주민들의 생활예술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재능있는 행궁동 주민들의 솜씨를 발굴해 전시를 통해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를 만든다.
이번 전시에서는 행궁동 주민 이정순 할머니가 일상 속에서 그린 꽃, 식물과 같은 소재의 자연을 담은 그림과 함께 직접 지은 시를 함께 선보인다.
한편 오는 10일 오후 4시에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이 이어진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244-4519, spacenoon@hanmail.net)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