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내년 1월부터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IFEZ의 개발 및 발전 과정을 현장감 있게 볼 수 있는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은 지난 2007년 이후 매년 고정밀 항공영상을 구입해 송도·청라국제도시, 영종지구 등 IFEZ 전 지역의 건축물, 지형 등을 3D입체영상지도로 제작한 시스템이다.
2차원 평면지도의 정적인 면에 비해 시각화 및 현실감이 뛰어나 IFEZ의 빠르게 변화 발전하는 과정을 현장감 있게 볼 수 있어 계획 수립, 투자유치, 도시 모니터링, 각종 GIS 분석을 통한 정책결정 등에 사용된다.
시스템은 매달 개최되는 IFEZ 경관 및 건축심의에서 3차원 모델링을 통한 시뮬레이션을 건물 완공 전·후의 주변모습, 신축건물에 대한 조망권, 일조권, 스카이라인, 입지분석 등을 할 수 있다.
또 과거 각종 위원회에서 심의조서를 종이문서로만 검토해 효율적인 심의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3차원 시뮬레이션 심의를 통해 가상공간에서 현장을 확인·점검할 수 있고, 심의시간도 단축되는 이점이 있다.
시스템은 Active-X, Plug-in 등 비표준기술을 제거하고, 신기술 적용으로 별도의 GIS 프로그램 설치없이 원클릭으로 바로 볼 수 있는 ‘WebGL 방식’을 도입했다.
WebGL 방식은 높은 가격의 외국산 GIS 소프트웨어가 필요없고 이용자가 별도의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없는 등 편리한 점이 많다.
현재 IFEZ의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은 지난 2일 G타워에서 전국 시·도·군·구 관계공무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보고회를 개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상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IFEZ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은 행정 내부망에서 시민들에게 오픈되는 서비스”라며 “이용자의 기능 및 편리성을 향상시키고 지적, 건축물, 도시계획, 도로, 지명 등의 행정정보를 융복합, 효율적인 도시 관리를 입체적인 3차원으로 시민에게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