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 크레인 2기가 추가로 설치돼 인천항의 물류서비스가 강화된다.
12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설치되는 크레인은 컨테이너 하역용으로 특별히 설계됐으며, 현재 1단계로 개장된 안벽 구간(410m) 내 설치된 기존 5기를 포함해 총 7개의 크레인이 운영된다.
신규 크레인은 무게 985t, 총길이 123m, 높이 102m의 중대형 크레인으로 한진중공업에서 제작됐다.
또 700m의 레일 위를 움직이며 18열의 하역작업이 가능한 규모로 Out reach(바다쪽 작업 가능 길이)는 51m이며, 시간당 50개의 컨테이너를 하역할 수 있다.
크레인 2기를 실은 선박은 오는 17일 접안 후 18일까지 하역작업을 마칠 예정이며 이후 11월 중순경 시운전과 전산시스템 설치 등 마무리 작업을 수행한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물류육성팀장은 “중형 선박에 적합한 크레인을 도입함으로써 보다 신속한 하역작업이 가능하게 됐다”며 “생산성 제고를 통해 선사의 인천항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광신터미널은 내년 1월 전체면적 48만㎡, 안벽 길이 800m의 부두 전체를 개장한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