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험운행 등 절차 완료
착공 8년 10개월 만에 개통
광주 4개 등 총 11개 역 신설

수도권 동남부지역 접근성 개선
연계노선 개통 시 경제 활성화
코레일, 기념카드 등 이벤트 실시


국토교통부는 성남시 판교를 출발해 광주와 이천, 여주를 오가는 경강선(성남∼여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을 마무리하고 종합시험운행 등 열차운행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교통카드개선시스템 개선이 완료되는 23일 오후 3시 여주역에서 개통식이 진행되며 이튿 날인 24일부터 본격 영업운행에 들어간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시행한 이번 사업은 성남∼여주간 57km 구간을 복선전철로 건설하는 사업으로서, 지난 2002년 12월 기본계획을 마련한 이후 총사업비 1조9천485억원을 투입, 지난 2007년 11월 착공한 이래 약 8년 10개월 만에 개통하게 됐다.

이번 노선에는 성남시 2개, 광주시 4개, 이천시 3개, 여주시 2개 등 총 11개의 역이 새롭게 만들어 졌으며 각 지역의 유래와 특성을 반영한 역사 외관 이미지와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시설 확충 및 현대화로 각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건축됐다.

또 향후 이천∼충주∼문경, 여주∼원주, 원주∼강릉, 월곶∼판교, 수서∼광주 및 평택∼부발 등의 노선과 연계돼 간선철도기능과 광역도시철도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번 경강선 개통으로 그동안 버스로 두시간 가량 소요되던 판교∼여주간 이동은 48분정도면 가능하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강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및 광주, 이천, 여주 등 수도권 동남부 지역간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연계노선 개통 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경강선 개통에 맞춰 기념카드 판매 및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개통 기념카드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역 등 수도권 주요 역 여행센터에서 500매 한정판매되며 1인당 1매만 구입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