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3시쯤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남방 2.4㎞ 해상에서 승객 6명이 탄 106t급 차도선(차량과 승객을 함께 운송하는 선박)이 표류했다.
이 차도선은 인천 대부도에서 출발해 인천항으로 이동하던 중 추진기(스크루)가 바닷속 어망에 걸려 표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승객 6명을 모두 구조했으며 고속보트를 이용해 이들을 인천 중구 연안부두로 옮겼다.
인천해경은 민간 잠수사를 투입해 스크루에 걸린 어망을 제거한 뒤 경비함정으로 차도선을 인천항까지 호송할 예정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다행히 승객 중 부상자는 없었다"며 "해양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통합번호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