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28일부터 갤럭시노트7 판매를 재개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28일 사전 예약 구매 고객의 개통 업무를 시작으로 10월 1일부터 갤럭시노트7 신규 판매를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갤럭시노트7은 8월 6~18일 사전 예약 판매를 거쳐 지난달 19일 정식 출시됐지만, 배터리 발화 문제로 전량 리콜되면서 지난 2일부터 판매가 중단됐다.
사전 판매된 갤럭시노트7은 약 40만대로, 이 중 20~30%가 미개통된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들은 사전 구매 고객을 위해 프로모션 일정을 연장했다.
예약 고객이 10월 15일까지 개통하면 기어핏2, 액정파손 수리비용, 삼성페이몰 10만 마일리지 등 사은품을 받을 수 있고, 신규 구매자는 다음달 31일까지 개통하면 기어핏2를 제외한 모든 사은품을 제공받는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최신 기종으로 기기변경 때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 주는 ‘T갤럭시클럽’의 가입 기간을 10월에서 11월로 연장했다.
갤럭시노트7의 신규 판매는 10월 1일부터 재개된다.
제품 출고가는 98만8천900원이며 저장공간은 64GB, 색상은 실버 티타늄, 골드 플래티넘, 블루 코랄 등 3종이다.
출시 당시 이통사별 최대 지원금은 LG유플러스 26만4천원, SK텔레콤 24만8천원, KT 24만7천원이었고, 월 6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하면 80만~81만원대로 살 수 있었다.
이통사의 지원금 규모는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다만, 상당수 소비자는 지원금을 받기보다는 약정 기간 20% 요금할인(선택약정)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통 3사는 ‘T삼성카드2 v2’(SK텔레콤), ‘프리미엄 수퍼할부카드’(KT), ‘라이트플랜 신한카드’(LG유플러스) 등 연계 신용카드를 내세워 갤럭시노트7 마케팅을 활발하게 벌일 계획이다.
이들 신용카드로 갤럭시노트7을 사면 단말 가격을 36만원에서 48만원까지 할인받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이통3사는 갤럭시노트7 개통 고객 대상의 새 제품 교환 서비스는 9월 말까지 제공한다.
10월부터는 전국 160여개의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 내 디지털프라자에서 교환 업무가 실시된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