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퇴촌면에 거주하는 임산부가 구급대원들의 도움으로 구급차 내에서 건강한 여자아이를 출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27일 광주소방서에 따르면 소방서는 지난 25일 오전 1시12분 퇴촌면에 거주하는 한 남성으로부터 “아내가 산통을 호소하고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광주소방서 초월119안전센터퇴촌119지역대에 근무하는 조주범(39·사진 왼쪽) 소방장과 지명은(30·사진 오른쪽) 소방사는 현장에 출동해 산모와 보호자를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임산부의 출산이 임박함을 알고 임산부를 안정시키는 동시에 출산을 유도했다.
이후 이들은 임산부가 구급차에서 여자아이를 출산하자 아이의 기도확보, 탯줄 클립고정 등을 실시해 안전하게 산모와 태아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명은 소방사는 “소방관으로 임용되기 전 간호사 생활을 하며 쌓았던 경험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출산을 도울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중요하게 쓰일 수 있도록 구급실력을 더욱 갈고 닦겠다”고 전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