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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장기화’ 미리 대비 수송대책 마련 분주한 경기도

2107개 시내버스 출퇴근 노선 조정·운행시간 연장
시외버스 68대 증차… 운행 횟수 1일 126회 늘려
내달 4일부터 택시부제 해제 참여 시·군 확대키로

경기도가 전국철도노동조합 등 연대 파업사태의 장기화 조짐에 긴장하고 있다.▶▶관련기사 19면

도내 전 시·군의 시내버스 연장 운행과 증차 등 추가 수송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29일 도 비상수송대책본부 관계자는 “도내 각 시·군에 파업 기간에 따른 비상수송대책안을 전달한 상황”이라면서 “철도 파업이 이번 주까지 장기화되면 다음 주 화요일(10월 4일)부터 2차 수송 대책안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27일 연대 파업과 동시에 철도국장을 본부장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려 가동에 들어갔다.

2차 수송 대책에는 수원시 등 일부 시·군에 그쳤던 대체 교통수단 투입 등 수송 대책을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운영하는 내용이 담겼다.

도내 총 1만558대 시내버스의 첫차와 막차 시간을 각각 1시간씩 연장하고, 2천33대의 도내 마을버스는 막차시간을 1시간 늘려 운행할 계획이다.

2천107개 시내버스 노선은 각 시·군별로 출퇴근 상황에 맞게 개편한다.

시외버스의 경우 현재 총 195대에서 263대로 68대 증차해 운행 횟수를 1일 126회 더 늘린다.

광명시만이 운영에 들어간 택시부제의 경우 다음 달 4일부터는 참여 시·군을 확대한다. 현재 광명시의 경우 4천661대의 택시부제를 해제해 총 3만6천862대의 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도 비상수송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번 주말까지 출퇴근 상황을 고려해 택시부제 해제에 참여하는 시·군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지하철 노사가 성과연봉제 관련 교섭을 전격 타결하면서 파업을 철회해 서울 지하철은 이달 30일부터 정상 운행된다.

다만 코레일이 운영하는 일부 노선에서는 파업이 계속돼 1·3·4호선과 분당·경의중앙·경춘선 등은 정상 운행되지 않는다./이슬하기자 ra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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